“컴백은 아직 일러” 엑소 , 연습 위해서 킬링보이스 녹화 취소

엑소가 컴백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돌발 변수에 직면해 있다.지난 2월에 백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4년 만에 전체 멤버로의 컴백을 약속했지만, 엑소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며 어려움에 처한 컴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되면서 전체 멤버로의 컴백에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엑소의 7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새 앨범 발매 준비를 계속했다.

그러나 백현, 시우민, 첸이 지난 1일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함으로써 엑소의 컴백은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하였다.

백현, 시우민, 첸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를 통해 SM의 투명한 결산 자료 및 결산 근거 요청을 거부함으로 인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동안 SM에 여러 번 내용증명을 통해 5월 31일까지 결산 자료 사본을 제공하도록 요청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윤리적 제안을 하는 외부의 부당한 행동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정산 자료는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양측은 이후 5일 동안 여러 번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격론을 벌였고, 백현, 시우민, 첸은 4일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테인먼트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현, 시우민, 첸은 뮤직비디오 촬영과 리얼리티 쇼 촬영 등 엑소와 관련된 일정에 계속 참여하였고, 엑소의 컴백 일정도 확정되었다. 7월 10일에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 발매가 확정된 엑소는 컴백 홍보를 계속 진행하였고, 19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백현, 시우민, 첸 측이 오해로 인한 불일치를 해결하고 서로 합의에 도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갈등이 해소되고 컴백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엑소는 28일에 웹 콘텐츠 녹화 취소 소식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이날 한 매체는 엑소가 ‘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녹화를 하루 전에 취소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엑소의 한 멤버가 예정된 녹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신곡 연습이 추가로 필요하여 녹화 날짜를 변경 요청하였다”며 “제작진과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딩고 뮤직 측도 “킬링 보이스 녹화는 현재 다른 날짜로 변경하고 있다. 아티스트들이 더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녹화 일정을 변경한 이유가 연습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엑소의 컴백을 앞두고 복잡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엑소가 어떤 활동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