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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아들 제이든이 가족의 환각제 복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Psychedelic Science(사이키델릭 사이언스)’에 배우 윌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24)가 참여했다. 이날 제이든 스미스는 “자신의 가족이 환각제의 한 종류를 사용한다”고 고백했다.
제이든 스미스는 그의 어머니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가족 중에 가장 먼저 환각제를 사용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발걸음을 내디딘 첫 번째 사람이다”라면서 “정말 오랜 시간 동안은 어머니뿐이었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자신의 방식으로 환각제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든 스미스는 환각제를 사용하면서 동생인 윌로우 스미스(22)와 이복 형인 트레이 스미스(30)를 더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형제들은 많이 다투고 싸울 수 있다. 하지만 (환각적인) 경험 내부와 외부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공감은 심오하고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제이든 스미스는 형제들과 말다툼을 환각적 경험을 계기로 화해한 사연을 회상하며 “많은 갈등을 일으킨 낡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제이든 스미스는 그를 포함한 가족들이 사용하는 환각제의 종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이키델릭’ 의 뜻과 최근 현황
사이키델릭은 ‘정신(psych)’과 ‘드러내다’ 혹은 ‘나타내다(delos)’가 어원이다. 다시 말해 정신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의학계에서는 치료용 신경 정신 약물을 ‘사이키델릭’이라고 일컫는다.
최근 바이오 분야와 관련해 치료용 신경 정신 약물(사이키델릭)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990년대까지 정부의 관리 감독으로 소극적이었던 이와 관련한 연구는 지난 30년간 그 어느때보다 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테슬라, 트위터의 최고 경영자 ‘일론머스크’와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고위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집중력을 높이고 영감을 얻는다는 이유로 약성 약물 사용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높아졌다.
그동안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아 연구자들은 항상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환각제를 활용하여 불안, 우울증, 중독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가 개선되는 연구결과를 얻게 되면서 최근 몇 년 간 ‘사이키델릭 치료제’의 신흥 산업에 유의미한 진보가 이루어졌다.
이렇듯 환각제(Psychedelic medicines)는 바이오텍 내에서 새로운 분야이고, 아직 성공한 업체가 없는 미지의 시장으로 최종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가진 업체는 잠재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생겼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환각제를 적절한 양과 안전한 환경에 사용하면 합법적인 이점이 있다고 시사하는 임상 연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약물은 대부분 불법이며 정신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법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미국의 연방 수준에서는 불법이지만 일부 주에서는 환각제의 일부 종류가 합법화됐다.
출처: https://www.nanamc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