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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윤용현이 20억대 사기 피해를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배우 윤용현은 7월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20억대 사기 피해의 전모를 비롯해 근황 소식을 전했다.
윤용현은 의형제를 맺은 고향 선배로부터 20억 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는 고향 형님이다. 제가 배우 생활하며 어렵게 모은 돈인데 그 돈을 넣은(투자) 거”라고 주장했다.
윤용현은 특히 “(그 돈은)누군가의 피눈물인데, 그 고향 형님은 지금 그 피눈물로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당한 이후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 천번했다. 그러나 엄마와 아내, 내 자식들을 생각하며 이겨냈고, 술과 담배도 끊었다. 배우 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근황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더욱 성공해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되시길 기원한다”, “가슴이 찡하고 공감도 많이 가는 인터뷰”, “남은 인생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바란다” 등 애정어린 응원을 보냈다.
시청률 57.4% ‘야인시대’ 출연하며 인기 얻어
1969년생인 윤용현은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태어나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텔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어머어마한 필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실제 그는 초기작 <홍길동>, <왕초>, <만남>,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누릉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 <도둑의 딸>, <호텔리어>, <동양극장>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다.
그가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작품은 <왕초>와 더불어 단연 2002~2003년 방영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SBS 드라마 <야인시대>다. 윤용현은 이 작품에서 신영균 역을 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야인시대>는 주인공 안재모, 김영철을 비롯해 이창훈, 김학철, 이효정, 성동일, 박준규, 장세진, 유태웅 등 선굵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약 2년간 124부작에 걸쳐 방영된 <야인시대>는 무려 57.4%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 드라마 역사상 역대 가장 성공한 드라마 중 한편으로 꼽히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전설의 드라마다.
윤용현은 <야인시대> 출연 이후 <드라마 시티>, <보디가드>, <불멸의 이순신>, <쾌걸 춘향>, <대조영>, <자이언트> 등에서도 맹활약 하는 등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그의 최근 작품은 지난 2018년 방영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며, 현재는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육가공 사업에 뛰어드는 등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https://www.nanamc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