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슈퍼스타 ‘푸바오 동생 출산 소식’ 중국이 보인 반응은?



용인 에버랜드에 살고있는 아기판다 ‘푸바오’의 동생이 곧 세상밖으로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중국 언론 등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의 매체들은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이달 중에 둘째를 출산한다는 소식에 한국 사육사들이 밤낮으로 아이바오를 돌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판다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도 소개했다. 강 사육사는 CCTV측에 “우리 ‘바오’가족은 말 그대로 가족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하면서 “사랑스럽고 즐거움을 주는 보물, 행복을 주는 보물, 사랑스러운 보물같은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육사는 “(아이바오는) 지금은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시기이다. 일단 행동이나 호르몬 부분에서 푸바오가 태어날때와 차이가 있다. 어떤 경우의 수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바오의 부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온 판다다. 한국으로 올 당시 3~4살 정도로 어렸던 판다들은 사육사들의 사랑 속에서 자라났고, 새끼 판다 ‘푸바오’를 낳았다. 


푸바오, 언제 중국으로 돌아가나?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서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에버랜드 측에서 하루 일당 50만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푸바오 매니저’를 3명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이에 지원자는 1만 3620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4540대 1에 육박했다. 매니저가 하는 업무는 오는 20일 푸바오의 생일을 맞이해 생일선물을 준비하고, 담당 사육사를 보조하는 일이라고 한다. 10일부터 14일 중 하루만 근무하는 조건이라고 전해진다.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이들은 “푸바오를 본다면 50만원 필요없다.”, “회사 휴가내고 하루 알바하고 싶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푸바오에 대한 사랑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한편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푸바오를 보려고 에버랜드에 모이는 인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 중 협의서에 따르면 푸바오는 만 3세가 되는 날 이후부터 반환 일시 및 세부 절차 협의를 개시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는 7월 20일, 푸바오의 생일이 지나고 나면 언제든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일정이 정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푸바오가 태어났을 때 부터 길러온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바오가 국내에 있으면 다른 판다들을 만날 기회가 없고, 교배도 어렵기 때문에 중국에 가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에버랜드와 강사육사 측은 푸바오가 떠나기 전까지 건강상태를 잘 체크할 것을 약속했으며 푸바오를 ‘잘’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출처: https://www.nanamc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01